마른장마·폭염에 온열질환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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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장마·폭염에 온열질환자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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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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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마른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탈진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낮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지난 6일 기준 219명이 신고됐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사망자가 6명이나 발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명이 많은 수치다. 때 이른 폭염으로 온열환자 발생도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열사병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땀이 나지 않는 건조함, 40도 이상의 뜨거운 피부, 심한 두통, 오한, 저혈압 등이 주요 증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온열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질환은 열탈진(55.3%)이었지만 사망까지 이르게 한 질환은 열사병이었다.
열사병은 고연령대 일수록 조심해야 한다. 사망자 48명 중 65세 이상이 71%(34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사망자 중 70대가 10명, 80세 이상이 22명으로 고령자 사망이 많았다.
고령이면서 지병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사망사례 중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정신질환 등 이미 다른 질환을 앓고 있던 사례가 29명(60.4%)이나 됐다.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 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10~30%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고 부채질을 하는 등 , 체온을 떨어뜨린후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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