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고서 600여명 대상
‘조직의 신뢰’ 주제 강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남자 축구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조직의 신뢰’ 주제 강연
14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 감독은 지난 12일 모교인 청구고를 찾아 학생과 동문, 교사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직의 신뢰’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청구고 측은 모교를 빛낸 정 감독에게 공로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연에서 정 강독은 “조직에 있어 ‘신뢰’는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며,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할 때 조직원들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며 “서로에 대한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 때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이라는 둘레 안에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고,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매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의 청구고 축구부 시절 감독이었던 박수덕 감독(71)은 “정 감독은 당시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학생은 아니었지만 항상 성실하고 자신의 역할을 조용히 수행했었다”며 “이렇게 좋은 모습으로 성장한 정 감독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정 감독은 이날 오전 또 다른 모교인 경일대를 찾아 월드컵 대회 기간 내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학교 후배들과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경일대 측은 정 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 액자·꽃다발을 선물했고, 정 감독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을 건네며 답례했다.
특히 경일대는 지난 2007년 해체된 축구부를 재창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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