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영,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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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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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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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첫 훈련 소화
김서영, 개인혼영 200m
400m 출전해 메달 도전
하루에 세 번 레이스 펼쳐
체력 안배 문제 대비해야
한국 수영의 기대주 김서영이 18일 오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을 대비해 훈련하고 있다. 경영 종목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경영 대표팀이 광주 입성 후 첫 훈련을 실시하며 최종 점검에 나섰다.

경영 대표팀은 18일 오전 2019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경기가 펼쳐질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 첫 훈련을 소화했다.

전날 광주에 입성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7시쯤 경기장에 도착했다. 선수들은 수영장 옆에서 약 30분간 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며 훈련을 준비했다.

7시30분쯤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선수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수영장 양쪽을 왕복하며 현장 적응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점점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빠르게 물살을 갈랐다.

코칭 스태프들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코치들은 수영장을 오가며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봤고 랩 타임 등을 체크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한국 경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지금껏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지난 2007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아가 2011 상하이 대회에서도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경영은 국내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 경영 메달리스트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서영(25·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은 경영에서 한국에 메달을 안겨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혼영 200m와 400m에 출전, 메달에 도전한다.

김서영의 주종목은 개인혼영 200m다. 김서영은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6위에 오르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는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오하시 유이(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서영의 개인혼영 200m 최고기록은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세웠던 2분08초34다.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7초00으로 금메달, 오하이 유이가 2분07초91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서영의 최고 기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김서영이 안정적으로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2분7초대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을 적절하게 분배해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혼영은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을 차례로 소화해야 하는 종목으로 여러 영법에 모두 능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체력을 필요로 한다. 김서영은 힘과 체력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몸도 키워왔다. 이날 훈련을 지켜본 코치들도 “몸이 많이 좋아졌네”라며 만족해했다.

세계선수권이 예선, 준결승, 결승 등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2017 대회 당시 김서영은 준결승에서 2분09초대를 찍으며 당시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결승에서는 2분10초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하루에 3번의 레이스를 펼치는 부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김서영의 소속팀인 경북도청 김인균 감독은 전날 선수촌에 입촌하면서 “2017 대회 때 김서영이 준결승에서 한국 신기록(당시 기준)을 세우고 결승 때 성적이 좋지 못했다”며 “2년 동안 이런 부분을 보완했다. 예선과 준결승 때 체력을 분산시켜 결승에서 최고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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