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만재 부단장, 기자회견서
비윤리적 행동 강하게 지적
“위반여부 가려 市에 알려야”
양만재 포항지진공동연구단 부단장은 23일 포항지열발전소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무지와 비윤리적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비윤리적 행동 강하게 지적
“위반여부 가려 市에 알려야”
양 부단장은 이날 포항시청에서 ‘포항지열발전소 참여 전문가의 비윤리적 행태 폭로’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 사업에 따른 촉발지진이다고 발표했지만 포항지열발전소 건설에 관여한 과학자, 전문가, 사업자는 현재까지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일부는 지금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 채 비윤리적인 행동과 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들의 비윤리적 행태는 포항지진과 관련된 각종 자료를 연구실적 쌓기로 이용하는가 하면, 심지어 포항지진이 유발(촉발)지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양심적인 학자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부단장은 이에 “정부는 포항지열발전소 연구개발사업을 방해한 사람을 밝히고, 감사원은 포항지진 책임을 가리기 위해 정부 관계자, 학자, 전문가, 기업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서울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포항지열발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과학자의 윤리 위반 여부를 가려 포항시에 통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양 부단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포항지열발전부지 안전성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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