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첫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정범진 前 성균관대 총장 선정
  • 이희원기자
영주시, 첫 대한민국 선비대상에 정범진 前 성균관대 총장 선정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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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비정신 전파

영주시는 31일 대한민국 선비대상 첫 번째 수상자로 정범진(85·사진) 前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했다.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다수의 개인과 단체가 접수됐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에서도 접수하는 등 세계적인 관심을 얻었다.

대한민국 선비대상 첫 번째 수상자 선정된 정범진 전 총장은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국제적으로 각종 기고와 출판물 및 강연을 통해 선비정신을 알리고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 전 총장은 지난 1959년 3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까지 60여 년간 전국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강의를 펼치면서 역사연구와 학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한국한시(漢詩)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으며 성균관대 총장 퇴임 후에는 중당문존(中堂文存) 속중당문존(續中堂文存) 등의 연구 자료를 남겼으며 동양대학교 한국선비연구원장·인성개발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고전번역사업 한국선비연구를 발간했다. 이어 안향선생선양학술대회 인문도시사업을 수행하고 선비정신실천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선비정신 실천에 앞장서왔다.

정 전 총장은 “초대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선비의 자격이 부여된 만큼 영주를 선비의 고장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선비대상 이배용 위원장은 “영주시가 처음 시행하는 선비대상 수상자로 정범진 전 총장처럼 훌륭한 분이 선정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선비사상 및 선비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분이 선비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며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선정한 선비대상이 권위 있는 상으로 거듭나 선비정신의 본고장 영주와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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