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멕시코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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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멕시코 잡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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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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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김희진 승리 견인
오늘 랭킹 5위 러시아 상대
도쿄 올림픽 출전권 경쟁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멕시코를 제압하고 2연승에 성공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륙간 예선 E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3-0(25-21 25-15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까지 제압하며 2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5일 새벽 세계랭킹 5위 러시아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 1위에게만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한국으로서는 러시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날 한국에서는 김연경과 김희진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는 10득점, 양효진은 8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잦은 범실로 멕시코에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과 김희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후 격차를 벌려갔고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2세트에서 한국은 양효진의 초반 활약으로 치고 나갔다. 세트 중반 3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김연경의 공격과 블로킹이 나오며 분위기를 바꿨다. 표승주까지 활발하게 득점에 가세하면서 한국은 10점차로 2세트도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도 한국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한국은 표승주의 득점, 양효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꾸준히 앞서갔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을 남겨두고 멕시코에 잇따라 실점하며 듀스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듀스에서 김희진의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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