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롯데百 맛집 대거 유치
불황 타개·온라인과 차별화
미식 문화 공간 경쟁력 확보
무더위 속 고객 발길 이어져
‘맛 기행’하나의 문화인 시대
다양한 메뉴 꾸준히 선보여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 것
불황 타개·온라인과 차별화
미식 문화 공간 경쟁력 확보
무더위 속 고객 발길 이어져
‘맛 기행’하나의 문화인 시대
다양한 메뉴 꾸준히 선보여
새로운 지역 명소로 만들 것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타개하고, 온라인 유통 채널과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명 맛집 유치에 공을 들여 눈길을 끈다.
유통 업계의 불황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 안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식도락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먹거리를 선보이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최근 미식가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잇는 전국 유명 맛집들을 대거 입점시켜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롯데 대구점은 최근 지하 2층에 △무한리필 초밥 전문점 ‘스시다이닝 준’ △제주 고기 국수 전문점 ‘제주 삼대국수회관’ △대구 치킨 브랜드 ‘김스타 치킨 라이스’ △셀렉 다이닝 해산물 펍(PUB)인 ‘정글 랍스터’ △패밀리 F&B ‘랍스터 퀴진’ 등 맛집 브랜드를 한꺼번에 유치해 오픈했다.
앞서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공수해 온 랍스터 및 다양한 해산물을 선보이는 랍스터 퀴진의 경우 공식 오픈 전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최근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을 꺼리는 시민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피하고자 먹거리 전문 코너를 많이 찾고 있는 추세다. 실제 롯데백화점 대구점 및 상인점의 지난달 19~28일 식당가 방문 고객은 해당 기간 한달 전과 비교해 20% 가량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열대야를 피해 저녁시간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은 것이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 대구점은 유명 맛집의 대거 입점을 기념해 각 브랜드별로 사전예약 고객에게 1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음식점 영업 마감 시간도 백화점 폐점 시간 보다 1시간 늘린 오후 9시 30분까지 확대했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최근 백화점 식당가 등 유명 맛집을 찾아다니는 ‘맛 기행’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시민들이 전국의 유명 맛집을 한 곳에서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대거 맛집을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취급 메뉴도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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