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검은 수돗물’사태 원인규명 나섰다
  • 이예진기자
포항시 ‘검은 수돗물’사태 원인규명 나섰다
  • 이예진기자
  • 승인 201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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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투입, 이상원인 조사
12일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이 오천읍 수돗물 사태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남구 오천읍의 ‘검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12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의 이상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송 부시장은 “수질검사를 한 결과 먹는 물 기준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조사단을 투입해 원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유강정수장 수계의 79개소를 대상으로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 6개 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포항시는 이때까지 접수된 총 82건(부영아파트 피해 접수창구 신고 46건, 유강정수장 수계지역 민원신고 36건)의 피해신고 가운데 60건이 수돗물 필터의 색이 변질된 것을 확인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정수과정에서 각종 물질들을 먹는 물 수질기준에 맞게 가정에 공급하지만 일부 극소량으로 포함된 망간이나 철 성분이 수돗물을 거치면서 필터가 변색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하더라도 색이 변질됐다는 것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있다.

수돗물 변색에 대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읍·면·동 게시판,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환경전광판 등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부영아파트에서만 실시된 저수조청소도 신고가 접수되면 다른지역으로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도 오는 2024년까지 오천읍과 흥해읍 등 지역에 493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82km의 노후상수도관 정비사업과 블록화시스템 구축 등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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