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외국 고교생, 2년 연속 경북대병원에 후원금 전달
대구지역 출신 한 외국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 자신의 용돈을 모아 지역 대학병원에 2년째 후원금을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26일 경북대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3일 박창현(20) 군이 병원을 방문해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앞서 박 군은 지난 2018년에도 경대병원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및 병원 발전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자신의 용돈을 모아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당시 박 군은 “무진장학회 이사장인 어머니(최애화)의 평소 기부활동에 영향을 받아 봉사활동과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졌다”며 “개인적 목표 금액인 2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올해도 그는 이 약속한 후원금 전달을 위해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군은 “작년에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많은 격려를 받았고, 후원하는 데 보태라며 용돈을 주는 분들이 계셨다”며 “앞으로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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