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기자간담회 맞불
“딸의 영어실력 좋았다는 조국
영어작문 성적 6~8등급” 지적
“딸의 영어실력 좋았다는 조국
영어작문 성적 6~8등급” 지적
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기자간담회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 단국대 의학논문 제1 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딸이 영어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사실을 놓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익제보자로부터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교 재학 때 성적을 제보받았다며 “한영외고 과목은 16과목으로 영어만 해도 독해, 문법, 작문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며 “한국어를 영어논문으로 만들려면 한국말로 이해해야 하는데 (조 후보자 딸의) 작문 평가는 하위등급으로 대부분이 6~8등급 이하였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거짓말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 (조 후보자는) 자기가 거짓말을 하고도 이게 거짓말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이 의학논문 제1저자에 등재될 때는 연구윤리가 느슨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2007년 과학기술부훈령을 예시로 들며 당시에도 제1저자 등재는 불법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전날 조 후보자가 자신의 딸 집 앞에 기자들이 찾아와 불안에 떨게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본인은 정작 국정원 여직원, (자신의) 딸 아이와 똑같은 28살 여자가 사는 오피스텔 호수까지 공개했다”며 “이런 이중기준이 어디 있냐. 이런 사람은 법무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는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 당시 자신의 트위터에 ‘추가속보! 문재인 비방 글 작업을 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고 대치 중인 곳은, 역삼동 OOO 건너편 OOOO 오피스텔’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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