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강해지는 태풍 ‘링링’… 7일 서해안 상륙
  • 조현집기자
점점 강해지는 태풍 ‘링링’… 7일 서해안 상륙
  • 조현집기자
  • 승인 2019.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일 낮부터 한반도 진입
서 있기도 힘든 바람 불 것
기상청 “야외 시설물 주의”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 진로도. 뉴스1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고 있다.

6일 낮부터 한반도에 진입해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몰고 올 전망이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4일 브리핑을 통해 “링링이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북상 중”이라며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 서해상으로 이동, 밤 황해도와 경기북부 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해 8일 새벽 원산만 부근으로 이동하겠다”고 예보했다.

아직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인 링링은 5일 오전 9시에 강도가 강하고 크기가 중형인 태풍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정 과장은 “링링은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구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겠다. 또한 6일 밤~7일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빠르게 서해상으로 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정 과장은 “6일 낮~8일 오전에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 및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26~162㎞이 예상된다. 이는 사람이 서 있기 힘든 정도”라며 “바람을 안고 걸어가기 힘들 정도다. 따라서 야외 시설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태풍에 따른 폭우도 예상된다. 정 과장은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점차 북상,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 남부지방, 7일 새벽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8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7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서쪽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