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쌉니다 천리마마트’ 20일 첫선
이순재·김병철·이동휘·정혜성 출연
독특한 요소 많은 원작 구현 관심 집중
김병철, 이동휘가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코믹은 물론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전한다. 원작 웹툰이 어떻게 드라마로 구현됐는지도 포인트다.이순재·김병철·이동휘·정혜성 출연
독특한 요소 많은 원작 구현 관심 집중
16일 오전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순재, 박호산, 김병철, 이동휘, 정혜성, 백승룡 감독이 참석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의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김규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백승룡 감독은 이날 “‘천리마마트’ 웹툰 자체가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고 표현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작품이었다. 그래서 이걸 드라마로 옮길 때 과연 드라마로 옮길 수 있느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고, 회사 안에서도 우려가 많았는데 그 독특함이 만들어지면서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가 조금씩 생기더라”고 말했다. 또한 “‘천리마마트’는 감동과 재미가 공존하는 기상천외한 요소가 들어가있는 작품”이라며 “색다른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철은 DM그룹 개국공신이었으나, 천리마마트를 망가뜨려 DM그룹에 복수하려는 천재 사장 정복동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천리마마트를 업계 1위로 만들어 본사에 들어가려는 바보 점장 문석구를 연기한다.
정복동 역에 대해 “저는 외적인 싱크로율이 높은 편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느낌이 나느냐. 유일하게 팔자주름이 닮았는데, 그게 캐스팅 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바람이 있었다면 정복동은 원래 얼굴이 넓적한데, 저는 세로로 길다. 그래서 90도로 돌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더불어 정혜성은 천리마마트로 보내진 DM그룹 초엘리트 첩자 조미란으로 분한다. 그는 “싱크로율이 높은 것 같다. 보자마자 내가 재밌게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석구와 로맨스 호흡에 대해 “원작의 느낌 정도가 있다. 원작에서 문석구가 안경을 벗으면 초미남이 되어서 반하게 되는데 그런 부분이 재밌게 나올지 않을까. 케미가 정말 재밌다”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요소가 담긴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만큼 색다른 요소가 많다. 이동휘는 “저는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하는 점장이기 떄문에 그 분들을 봤을 때 저도 잠깐 놓치게 된다. 만화에 봤던 장면을 열과 성을 다해서 멋지게 살려 내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웃다가 놓치기도 하고, 춤추는 장면에서는 정말 이제껏 이렇게 황당한 드라마를 찍어 본 적이 있었나, 이런 황당함은 없었다 싶을 정도였다. 동료 배우들에게도 혹시 이런 드라마 찍어본 적 있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신선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인생에서 한번 실패를 맛본 사람들이 천리마마트에 모였다. 정복동, 문석구는 물론 대리기사로 생활을 유지하는 최일남, 건달인 과거를 청산하고 싶은 오인배, 무명 밴드 보컬인 조민달, 한국에서 차별 받는 빠야족이 천리마마트 정직원으로 채용된 것.
빠야족에 대해서는 “빠야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하지 말자는 생각도 했는데, 드라마에서 이게 빠지면 천리마마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 분들도 드라마에서 한 축이 되고,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 좋은 캐릭터들로 많이 바꿨다. 그리고 현실 드라마로 가지고 오면서 이 분들에 대한 역할들을 조금 더 비중을 두고 그렇게 만들었다”라며 “저한테는 비밀병기같은 새로운 것을 창조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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