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동문회, 난치병 동문 배우자에 성금 전달

성금 600만원 모금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동문회·교수·재학생이 지난 18일 졸업 동문인 김동규씨 배우자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정 학과장, 정형기 학생회장, 김동규 동문, 유경진 동문회장.)

대구보건대 작업치료과 동문회·교수·재학생이 지난 18일 병마와 투병중인 동문인 김동규(37·2008년 졸업) 배우자를 위해 모금한 성금 6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대학 동문회 등은 최근 김씨의 배우자가 혈관육종암이란 희귀암 진단을 받고 5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과 아내와 자녀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휴직한 김씨의 딱한 사연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모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구보건대병원에서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모교의 작업치료과 교과 과정 개편에 임상 전문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과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왔다.

특히 그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질적 임상실습교육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후배들에게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씨는 “소중한 마음을 내어준 동문회, 교수님, 후배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사랑하는 아내의 완쾌소식과 함께 모두에게 받은 사랑을 꼭 다시 돌려주고 싶다”고 약속했다.

김홍철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