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에 가니 특별함 편안함 친근함이 있다
  • 경북도민일보
그 곳에 가니 특별함 편안함 친근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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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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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山寺·아파트 등서
음악회 등 이색공연 눈길

 
 
 지난 주말, 도심의 산사와 신라 궁중 연못 등지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딱딱한 공연장을 벗어나 편안한 장소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포항 대성사 산사음악회가 27~28일 연이어 열렸다.
 이날 공연은 경내에서 보관하고 있던 사명대사의 원불 호신불과 친필 묵서 발원장이 최근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인정된 것을 기념해 풍성하게 꾸며졌다.
 `2007 경북을 사랑하는 999人’을 주제로 열린 전야제(27일)와 본행사(28일)에는 어린이 그룹 칠공주를 비롯해 국악관현악 연주, 한국무용, 가요페라,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사명대사 호신불과 조선왕조 왕의 행렬, 조선왕조 궁중패션쇼 등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고, 운봉 대성사 주지스님과 인기가수 현철은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다. 관객 장경자(55)씨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었다”고 즐거워했다.
 ▲경주 안압지상설공연이 지난 27일 100회 특집 공연을 끝으로 올해의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요, 민요, 성악, 마술 등과 화려한 불꽃쇼가 연출됐다.
 2004년 4월 17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토요일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았던 `안압지 주말상설 공연’은 누각과 연못, 숲이 조명과 어우러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국악 등 전통과 클래식 공연 등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는 개그 프로그램, 대형 콘서트,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2004년부터 40여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전국에서 최고 장수하는 인기 야외공연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선물 콘서트(Gift Concert)’가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 이동 그린빌 아파트 놀이터에서 열렸다.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 회원과 주민들이 꾸민 이날 공연은 클래식을 부담없이 느끼 수 있도록 귀에 익숙한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동 그린빌 아파트 주민 김숙희(47)씨는 “이웃들과 함께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좋고, 옆집 아이의 공연도 대견스럽다”고 말했고, 9살 딸과 함께 관람온 이경희(38)씨는 “정숙해야할 공연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기 부담스러웠다. 놀이터 공연은 마음편히 관람할 수 있어 좋다”며 “아이가 플롯과 마린바를 보고 신기해한다. 교육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윤용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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