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 행정자치위 김기현 의원(한나라·울산 남구을)이 배포한 경북도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군청, 경찰ㆍ소방ㆍ세무서, 노동청, 법원, 검찰, 등기소 등 122개 도내 주요기관 중 건물에 엘리베이터나 경사로 없이 계단만 있는 곳이 27%인 33곳에 달했다. 기관별로는 경찰서 11곳, 등기소 9곳, 소방서 7곳, 세무서 4곳, 법원 2곳 등이었다. 또 기관장실로 휠체어 접근이 불가능한 기관은 경찰서 10곳, 소방서 8곳, 등기소 4곳, 세무서 3곳, 법원 3곳, 검찰 2곳 등 모두 30곳이었다. 특히 관공서 주출입구가 좁거나 편의시설이 없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아예 들어갈 수조차 없는 곳이 김천ㆍ봉화ㆍ울진소방소와 울진세무서 등 4곳으로 나타났다.
김기현 의원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공공서비스 수요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주요 관공서가 편의시설 배려에 무신경하다”며 “장애인 접근 편의시설을 하루빨리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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