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집행부 행정 미숙 질타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회, 집행부 행정 미숙 질타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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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시 행정 날선 지적 잇따라
차동찬 의원 “빗물펌프장 전문 인력 확보 필요”
김상민 의원 “지열발전소 장비 보존 방안 마련”
복덕규 의원 “관광 랜드마크 조성 신중해야” 강조
복덕규 의원
차동찬 의원
김상민 의원

포항시의회는 23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265회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포항시의회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항시의 행정을 질타했다.

차동찬 의원은 최근 태풍과 관련 ‘빗물펌프장 운영에 대한 주민의 의견 수렴과 전문인력 확보’를 포항시에 제안했다.

차 의원은 “태풍 미탁때 북구 창포동 두호시장 저지대의 침수 발생은 펌프장 운영 미숙에 따른 배수처리 지연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이다며 “이번 태풍 피해를 반면교사 삼아 포항시가 빗물펌프장 운영 전반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침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민 의원은 ‘포항지열발전소 내 시추 장비의 해외 매각 추진’에 대해 포항시가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포항지열발전소 부지 내 시설물의 해외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포항지진을 촉발시킨 지열발전의 장비 보존을 위해 감사원의 조사 결과와 함께 지열발전시설 점유이전 및 철거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또 시추탑 등 시설물 해외 매각에 대한 국제통상 규범적 검토와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합리적 의견 수렴 절차를 시급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합리적인 사후 관리방안에 대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열발전소 시설물이 해외에 매각되지 않도록 포항시가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복덕규 의원은 지금까지 포항의 경관조명과 조형물 설치가 대부분 실패라며 향후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개발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복 의원은 동빈큰다리, 신형산교, 송도다리에 18억9000만 원을 투자해 경관조명을 조성했으나 사업의 성과가 초라하다고 지적했다.

또 구룡포읍 장길리에 170m의 보릿돌교량(25억 원),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75m 해상 테크로드(6억7000만 원)를 조성했으나 대부분 목재테크로 바다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해풍에 따른 부식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고 했다.

특히 86억 원이 투입되는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조성사업 역시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길이 463m 구간을 목재테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우려가 상당하다며 각종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포항시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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