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는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건조기 사용 증가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고 밝혔다.

콤바인과 농업용 건조기는 가을철 농가에 꼭 필요한 농기계로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수확기 농기계로 인한 화재는 총 50건이 발생해 2억3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기기별로는 벼 건조기(44%), 고추 건조기(22%), 콤바인(20%), 곡물 건조기(12%), 담배건조기(2%)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기계적요인(62%)이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18%), 원인미상(12%), 부주의(8%) 순으로 발생했다.

농업용 건조기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발화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건조기 내부 및 부근의 먼지 등을 제거하고, 전기 배선 등은 반드시 전기안전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며 배선 피복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농기계 사용 전 사전 점검 및 주의사항을 준수해 화재예방에 주의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