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이사진, 선임예정 관선이사 4명에 내용증명 발송
교육부에 진상조사 요구… 노조 측 “학교 정상화 방해”
경주지역에서 2개의 대학과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원석학원이 최근 4명의 관선이사를 선임을 진행 중인 가운데 경주대학교 직원노동조합 측이 “선임진행중인 관선이사의 정보가 유출 됐다”며 교육부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교육부에 진상조사 요구… 노조 측 “학교 정상화 방해”
30일 경주대 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교육부의 종합감사가 진행돼 그 결과로 교육부는 기존의 이사들을 임원취임승인 취소시키고 새로운 관선이사로 이사진을 구성해 원석학원에 임명했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구 이사진이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
‘이사회결의금지가처분’ 등의 소송에 대한 압박으로 관선이사 4명이 올해 중순 경에 사임함에 따라 교육부는 결원된 관선이사 4명의 선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지난 18일자로 개최 예정이었던 제8차 긴급이사회에 구 이사진들이 지난 16일자로 ‘이사회 개최 금지 요청 건’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내용증명 발송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교육부 관계자가 임의로 개인정보를 넘겨주지 않으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 한다”며 “상급기관으로서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교육부가 학교법인원석학원에 관선이사를 파견해 정상적인 운영을 꾀하도록 하고는 있지만, 정식임명 되지 않은 관선이사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켜 원석학원 이사회 기능을 마비시키는 행동으로 구성원들의 학교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조합 측은 “심각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해당 담당자에 대한 엄격한 문책을 요구한다”며 “빠른 시일 내로 결원된 임시이사의 파견을 교육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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