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체육관 등 정부의 내년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총 4개소 11개 시설이 선정돼 국비 148억원을 확보했다.

경상북도에는 19개 시·군이 복합화사업을 신청해 총 30개가 선정됐으며 영덕군은 선정 건수와 국비 확보금액 모두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생활SOC사업은 도로, 철도 등의 대규모 기간시설이 아닌 문화, 체육, 복지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필수 인프라를 의미한다.

특히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무조정실 및 관계부처가 공동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 연관된 10종 시설을 내년부터 3년 간 중점 공급하는 사업이다.

영덕군은 정규식 부군수 단장의 생활SOC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실과소 및 읍면이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발빠르게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고 대응한 것이 생활SOC 사업에 100% 선정되고 좋은 실적을 얻는 데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선정된 ‘영덕읍 다함께 행복청사’는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이라는 공모사업과 함께 복합적으로 추진돼 노후화된 읍사무소와 군민회관을 신축하고 주민자치센터,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하나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교통의 요충지에서 군민들에게 행정, 돌봄, 문화, 주차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주 행복드림센터’는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체육관,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북부권 군민들에게 맞춤형 문화·생활체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함께 개발하는 주거지주차장은 영해만세시장의 극심한 주차난도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강구 건강활력센터’는 간구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규모 체육관을 중심으로 작은 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면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면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영덕군 미래인재양성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주거지 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지역 특성화 교육을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에 집중해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희진 군수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보장하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