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거주 이주여성 114명
자궁경부암·난소암·위암 등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 달서구보건소와 함께 지난 7월~10월까지 달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자궁경부암·난소암·위암 등
암 검진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달서구보건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가 후원했다.
특히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난해 9월 개최한 ‘암치유센터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검진비용의 일부로 부담했으며,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도 검진비용을 보탰다.
동산병원은 지난 2016년부터 달서구보건소와 협력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다문화가정의 건강증진을 위해 현재까지 400여명의 이주여성들에게 무료 암 검진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류승완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장은 “이번 암 검진을 통해 의료에서 소외된 이주여성들이 지친 심신을 보살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료를 넘어 치유로’ 라는 진료철학으로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달서구 지역 결혼이민자는 1300여명으로 이 중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은 3분의 1가량이 실질적인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언어소통이나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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