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업들 북방진출 ‘시동’
  • 이진수기자
포항 기업들 북방진출 ‘시동’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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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스키TP 포항 방문
포항 TP와 실무적 업무 협의
지역 기업·연구기관 돌며
제품 시연·기술력 등 확인
러시아 현지 연계성 논의
市, 수산·관광 협력 당부도
포항TP·포항시(왼쪽)와 러시아 루스키TP는 15일 포항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포항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업무협의가 포항에서 개최됐다.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는 15일 지역 기업의 북방진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러시아 루스키테크노파크(RUTP)를 초청해 상호 협력을 위한 실무적인 업무협의를 가졌다

양기관은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서 공동 연구개발, IT·BIO 기술 정보공유 및 해외판로개척 시 사무실 제공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소프트웨어 융합 협업사업 발굴 및 기술교류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이번 루스키TP의 포항 방문은 앞선 두 번의 교류 연장선으로, 특히 드미트리 보로비코프 루스키TP 대표의 직접 방문은 본격적이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에 대한 러시아 측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포항TP는 이날 양기관간 협업 프로젝트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포항시청과 포항TP 입주기업, 지역 연구개발(R&D) 연구기관 방문 등 포항시와 러시아의 북방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러시아 방문단은 지역 기업의 제품 시연 및 현지 진출을 위한 여러 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며, 포스텍 및 나노융합센터를 방문해 연구성과 및 기술력을 확인하고 러시아 현지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협의했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루스키TP에 벤처창업의 주축인 첨단기술의 교류 외에 수산, 환동해 크루즈 여행 활성화 등 관광 분야에도 상호 협력을 당부했다.

포항TP는 앞으로 본격적인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추진하고, 루스키TP와 협력을 통해 북방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포항시와 협력해 공동 워크숍 개최, 수출상담회 개최 등 한·러 우수기술의 교류 및 지역 우수기업의 러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드미트리 보로비코프 루스키TP 원장은 “포항테크노파크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등의 기관을 방문하고 선진적인 과학기술 인프라와 기업지원 시스템을 살펴보면서 포항에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루스키TP는 2017년 9월 설립된 벤처창업 지원 기관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벤처기업에 대한 재정지원 지시에 따라 연해주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의 기술혁신과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루스키TP의 업무협의를 통해 포항 기업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상호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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