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사단과 해군항공단 공항의 외곽 이전 문제가 포항지역사회에서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문제가 지난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또다시 핫이슈로 떠오른 것은 최근 포항희망경제포럼의 김순견 원장이 모 지역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하면서 촉발 됐다. 특히 지금까지 2차례나 공항이전을 주장해 온 동해면과 청림, 제철동, 오천지역민들의 반응은 남다르다.
해병사단과 공항의 이전은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이들 시설의 외곽이전은 포항의 공간을 재배치한다는 측면이 있다. 포항이 지금의 50만 내외의 중규모 도시에서 100만 이상의 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공간 배치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남구의 공간 배치는 도시가 쾌적한 공간으로 발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시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철강공단과 해병부대다. 먼저 포스코와 철강공단의 경우 국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전대상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군부대와 공항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이들 시설이 애초에 들어설 당시에는 인구나 시가지 확장 정도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주변에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고 상권이 발달돼 환영보다는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군공항 이전특별법을 만들어 전국 16개 군공항에 대해 잠재적 이전 대상으로 꼽고 있으며 이 중에는 K-3비행장으로 불리는 포항 공항도 포함돼 있다. 또 한가지 법률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군소음 방지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환경영향에 대해서 인근 피해주민들에게 사전 보상을 해야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적용되면 해병사단과 해군 항공단 역시 매년 수십억~수백원의 보상을 해야 한다. 어쩌면 국방부나 군부대가 먼저 나서 이전을 검토해야할 지경에 달할 지도 모르다.
해병군부대와 공항의 면적을 합칠 경우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대규모 후적지에 도시계획을 잘 세워 개발한다면 포항시가 현재 안고 있는 고민 상당수를 해결 할 수 있다. 일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오천주민들의 걱정도 기우다. 시설물 완공 후 신속 이전 이라는 군부대 이전특성을 감안하면 상권에 영향을 줄 리도 없다, 오히려 후적지 개발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돼 연인원 수만명의 근로자가 오천지역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 수만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군부대와 공항의 이전은 지역의 대역사 중 하나다. 이를 차질 없이 실현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의 합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론화가 전재돼야 한다. 지역을 걱정하는 한 인사에 의해 화두가 던져진 만큼, 제도권도 나서 공론화하고, 지혜를 모으는데 앞장서야 한다.
해병사단과 공항의 이전은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우선 이들 시설의 외곽이전은 포항의 공간을 재배치한다는 측면이 있다. 포항이 지금의 50만 내외의 중규모 도시에서 100만 이상의 대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공간 배치로는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남구의 공간 배치는 도시가 쾌적한 공간으로 발전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는 시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철강공단과 해병부대다. 먼저 포스코와 철강공단의 경우 국가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전대상이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군부대와 공항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르다. 이들 시설이 애초에 들어설 당시에는 인구나 시가지 확장 정도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주변에 대규모 택지가 개발되고 상권이 발달돼 환영보다는 원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군공항 이전특별법을 만들어 전국 16개 군공항에 대해 잠재적 이전 대상으로 꼽고 있으며 이 중에는 K-3비행장으로 불리는 포항 공항도 포함돼 있다. 또 한가지 법률은 지난달 말 국회를 통과한 ‘군소음 방지법’이다. 이 법에 따르면 군부대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과 환경영향에 대해서 인근 피해주민들에게 사전 보상을 해야 하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법이 적용되면 해병사단과 해군 항공단 역시 매년 수십억~수백원의 보상을 해야 한다. 어쩌면 국방부나 군부대가 먼저 나서 이전을 검토해야할 지경에 달할 지도 모르다.
해병군부대와 공항의 면적을 합칠 경우 여의도 면적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대규모 후적지에 도시계획을 잘 세워 개발한다면 포항시가 현재 안고 있는 고민 상당수를 해결 할 수 있다. 일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오천주민들의 걱정도 기우다. 시설물 완공 후 신속 이전 이라는 군부대 이전특성을 감안하면 상권에 영향을 줄 리도 없다, 오히려 후적지 개발로 대규모 공사가 진행돼 연인원 수만명의 근로자가 오천지역에서 소비를 하게 된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 수만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다.
군부대와 공항의 이전은 지역의 대역사 중 하나다. 이를 차질 없이 실현해 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주민들의 합의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론화가 전재돼야 한다. 지역을 걱정하는 한 인사에 의해 화두가 던져진 만큼, 제도권도 나서 공론화하고, 지혜를 모으는데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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