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동월比 매출 34.3%·영업이익 22.3% 증가
열연강판 판매 증대·H형강 수출 호조 등 영향
현대제철이 지난 3.4분기까지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초다.
현대제철은 5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1~9월) 매출 5조4111억원, 영업이익 5155억원, 경상이익 5347억원,당기순이익 39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 34.3%, 영업이익 22.3%, 경상이익 15.0%, 당기순이익 20.3% 각각 증가한 것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의 경우 3.4분기까지 42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었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해 “열연강판 판매 증대, H형강 수출 호조, 원가상승에 따른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열연강판의 경우 지난해 10월 완공된 B열연공장의 완전 정상화로 지난해 3.2%였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12.8%로 올라섰으며, 1~9월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2.2% 늘었다.
또한 중동, 유럽, 미주 시장에서의 건설 붐 및 경기 회복 등으로 H형강 수출이 지난해 1~9월에 비해 53% 늘어난 7100억원에 달했으며, 원부자재가 인상 및 전기료 인상 등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도 매출액이 늘어난 요인이라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지난 3.4분기 실적은 매출 1조7470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 경상이익 1305억원, 당기순이익 1020억원 등으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각각 12.7%, 12.8% 줄었다.
현대제철은 “니켈가격 급락에 따른 스테인리스 시황 악화로 스테인리스 생산.판매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며 “아울러 일부 원가 상승분이 제품가에 미처 반영되지 않은 탓도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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