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전 보수통합 이뤄질 것”
  • 김홍철기자
“총선 전 보수통합 이뤄질 것”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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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의원 아시아포럼21 참석
“유승민계 창당, 긍정적 시그널
진통 있겠지만 결국 흡수할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은 낙관적이라 봅니다.”

강효상(대구 달서병·자유한국당·사진) 국회의원이 16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승민계가 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란 것.

강 의원은 “정치역학이나 시대의 흐름을 보더라도 약간의 진통은 있겠지만 통합은 불가피한 만큼 결국 이뤄질 것”이라며 “만일 통합에 실패하면 야당의 관반의석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대한애국당, 태극기세력 등 여러 그룹이 있는데 그들은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년도 대구지역 예산편성에 대해 그는 ‘대구 패싱’이라 규정했다. 지난 10여년 간 대구의 정부 예산안이 3조원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같은 기간 정부예산은 250조원→500조원대로 크게 늘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강 의원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시와 공조해서 당연히 열심히 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판 예결위 구조가 4+1으로 바뀌면서 한국당이 포함되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지역 여·야 정치권이 문제점을 들여다 보고 반성해 내년부터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아쉬운 점과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그는 “과거 조선일보 편집국장시절 대선에 떨어진 문 대통령과 식사를 하면서 받은 인상은 부드럽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봤고 본인 스스로도 품격있는 정치를 강조했다”며 “촛불정국으로 정권을 잡은 후엔 보수가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제·외교·안보 등 모든 분야에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돌팔이 정책이고, 자신의 지지자들만 챙기고 경제는 아우성”이라며 “이는 과거 정부의 실책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 국민적인 반대에 봉착할 것”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대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방안으로 ‘대구를 사법수도로’ 조성해야 한다 제안했다.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와 정치계, 언론계 등이 합심해 청년 감소 등 인구감소로 인한 ‘탈 대구 가속화’를 막자는 것이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면 대구시를 사법도시로 만들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가 사법수도로 추진되면 대법원과 대검찰청이 이전하고 사법연수원, 검찰연수원 등의 산하기관이 따라오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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