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올해 중점 추진 목표로 학교 현장에서의 대구미래역량교육 안정적 정착 및 내실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6일 시교육청 여민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생 참여 중심의 교실수업, 미래형 교육공간, 학교 자율성 등 교육현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올해는 미래역량교육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한 안정화와 함께 교실 수업 다변화, 기초학력 강화, 학교 자율성 확대 등 내실화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지만 아직 다듬고 채워야 할 부분이 많다”며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한국어화 추진 등을 비롯해 주제탐구융합 프로그램 등 교실수업 다변화 및 인공지능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적극 지원,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교육감은 자신의 공약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 도입한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 과정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IB 후보학교 및 관심학교를 44곳에서 올해 65곳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IB 교육기관 간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2022년부터는 IB 프로그램 한국어 수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 교육감은 또 “인공지능(AI) 기술 및 가상현실 등을 융합한 에듀테크 수업 확대, 맞춤형 학습 활동 지원 강화를 통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학교 업무 절차 및 시스템 개선, 사고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성희롱·성폭력 근절 전담조직 설치, 특성화고 혁신 지원 등 정책도 적극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초심을 잃지 않고 미래역량교육을 원활히 추진, 대구교육의 작은 변화가 모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