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선 지중화 사업 대책`시급’
포항지역 일반 주택가를 비롯해 시민들의 보행이 잦은 곳에 끊어지거나 늘어진 전신주 전선으로 인해 감전 및 화재발생 소지가 있어 전선 지중화 사업과 전선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포항 지역 전신주 전선이 비교적 많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남구 송도동과 해도,대도,상대동 등과 북구 흥해, 죽도, 학산동 등 전반적으로 주택밀집 지역이다.
이곳은 골목길과 주변상가에 많은 전선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주택과 상가건물 옥상 등 늘어지거나 끊어진 전선줄로 인해 시민들의 위협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남구 해도2동의 포항유치원 부근과, 송도동 해도빗물펌프장 주변, 포항 세명기독병원에서 대해시장 방향의 골목길은 전선이 잘라져 떨어진 부분이 많아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북구 죽도1동과 학산동 일부 지역은 지난 4월과 6월에 초등학생과 60대 노인이 통행중 전류가 흘러 부상당하는 등 크고작은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처럼 난잡한 전신주 전선으로 인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된 피해보상은 커녕 자칫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두고 `시한폭탄’ 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르고 있다.
해도동 이모(48)씨는 “요즘 전선이 어찌나 엉켜 있는지 전주를 보면 겁이 날 정도다”며 “정말 안전하게 정리도 하고 많은 부분을 통합해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고 통행이 되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포항시와 한국전력 관계자는 올 해 전선 지중화 사업 등 안전대책에 대해 수차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 졌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지는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항시 전신주는 4만1731개이며, 총 연장길이는 공중가설 940km, 지중가설 165km 로서 이중 지중가설 된 곳은 중앙상가와 북부해안 도로 등이며, 내년부터 대잠동 신청사 부근에 지중화 사업을 할 예정이다.
/최일권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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