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승원정대 3천명 뜬다…포스코 지원
15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포항 스틸러스가 오는 11일 열릴 성남 일화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때 거리응원 대신 대규모 원정응원단을 꾸리기로 했다.
8일 포항 구단에 따르면 애초 차량 조달 문제 등으로 원정 응원에 참여하지 못하는 축구팬과 시민을 위해 경기 당일 거리응원을 계획했지만 포스코의 협조로 신청자 전원을 성남으로 실어나를 수 있게 됐다.
대신 경기 당일 포항시 대흥동 중앙상가 포항시네마 앞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경기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대대적인 길거리 응원을 펼치려던 계획은 취소했다.
포항은 포스코 및 시청 응원단을 비롯해 1000명에 가까운 팬이 원정 응원을 지원했지만 차량 문제로 부득이 규모를 500명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어 대안으로 거리응원을 준비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협조로 수송 차량을 확보, 신청자 전원이 원정 응원에 나설 수있게 됐다.
포항 구단은 구단에 신청한 팬 1천 여명과 포항 시청에서 모은 1000여명, 포스코 자회사 및 서울 사무소 임직원 등까지 합하면 적어도 3000여 명이 성남의 안방을 붉은 색으로 물들인다.
포항이 3-1로 승리한 지난 4일 1차전 때에도 홈 구장인 스틸야드에는 수용 규모 약 1만 9000석을 넘어 올 시즌 최다인 2만 875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진수기자 l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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