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스트-포스텍, 뇌 신경망 지도 그린다
  • 김홍철기자
디지스트-포스텍, 뇌 신경망 지도 그린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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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연구 추진 MOU 체결
5년 내 신경·뇌 과학 분야
연구 기틀·성과 창출 기대
국양 DGIST 총장(오른쪽)과 김무환 POSTECH 총장이 지난 28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디지스트)이 포스텍(POSTECH)과 손잡고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을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International SYNAPSE Project)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6개국으로 구성된 연구단이 함께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을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다. 개별 국가들이 진행할 경우 30년이 걸릴 연구를 공동 협력을 통해 5년 안에 진행해 인간의 뇌질환 및 인지, 행동, 정신을 이해하고 규명할 수 있는 연구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디지스트 측은 슈퍼컴퓨팅·빅데이터센터의 슈퍼컴퓨터를, POSTECH은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를 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먼저 방사광가속기를 통해 인간의 뇌 신경망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저장·분석한다. 이후 결과를 활용해 뇌의 시냅스간 상호작용 계산 및 관련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양 기관은 신경과학 및 뇌과학 발전에 이정표를 제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향후 국제적으로 진행될 인간 뇌 신경망 지도 구축 연구에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김무환 POSTECH 총장은 “지금 시대의 연구는 기관을 넘어 국가간의 협력을 통해 세상을 진일보시키기 위한 더 큰 연구를 시도해야 하는 만큼, POSTECH과 DGIST가 주축이 되어 아시아태평양 6개국이 가장 큰 미지의 분야로 남아 있는 신경과학과 뇌과학 분야에서 큰 혁신을 이루어주길 기대한다”며 “특히 POSTECH에 있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획득한 고해상도 뇌 이미지는 인간의 뇌 신경망 회로 구축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양 디지스트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DGIST의 우수한 슈퍼컴퓨터 인프라를 토대로 창출되는 연구결과들의 확산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6개국이 신경과학 및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연구성과 창출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4년 한국 최초로 포항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한 이래로 600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방사광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주도해왔다. 현재 3세대 방사광가속기인 포항방사광가속기(Pohang Light Source : PLS)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인 PAL-XFEL(Pohang Accelerator Laboratory X-Ray Free-Electorn Laser)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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