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박인숙·정갑윤·유기준 등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미래통합당(옛 자유한국당·이하 통합당) 국회의원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태·박인숙 의원은 비박계이고, 정갑윤·유기준 의원은 친박계라고 할 수 있다. 친박·비박 상관없이 불출마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공천 면접 후에, 또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공관위로부터 언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힘을 얻고 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 의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아깝고 안타깝지만, 나를 불살라 전체를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용단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불출마 선언은 그동안 통합당이 미흡했던 보수의 핵심 가치인 책임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는 행위로 평가받는다. 이제 인적쇄신의 칼끝이 TK지역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대구경북 일부 중진 의원에게 용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사실상 총선 불출마의 무풍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9명에 이르는 부산경남과 달리 TK는 정종섭 의원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통합당으로 통합한 새보수당의 유승민의원까지 포함해도 두 명 밖에 안된다. 결국 공관위의 공천 물갈이는 대구경북 정치권을 강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의로 그만 두느냐, 타의에 의해 그만 두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지난주 대구·경북 지역의 일부 중진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 선언을 권유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3선 이상은 4선의 주호영의원을 비롯 3선의 김광림·김재원·강석호 의원 등 4명이다. 공천을 받기 어려운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기보다 명예롭게 불출마하라는 압박인 셈이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 공천 후보자 면접심사가 열리는 19일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결국 면접 후에는 컷오프 대상을 공식 발표하면서 공천 탈락자가 속출할 수 밖에 없다. TK 정치인들로서는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만 승리했다. 강남구청장, 송파구청장 등 항상 승리하던 강세지역 자치단체장도 대부분 민주당에 빼앗겼지만,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석권했다.
역대 대선 투표에서는 80% 투표, 80% 득표를 위해 타 지역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 따라서 통합당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TK 정치인에게 억울한 소리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공관위는 20대 국회 박근혜 탄핵에 가장 책임이 있는 진박·친박 정치인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 등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라. 그래야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 기준이 될 수 있다.
공천 면접 후에, 또는 공천 면접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공관위로부터 언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소문이 힘을 얻고 있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8일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 의원들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는 아깝고 안타깝지만, 나를 불살라 전체를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용단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불출마 선언은 그동안 통합당이 미흡했던 보수의 핵심 가치인 책임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는 행위로 평가받는다. 이제 인적쇄신의 칼끝이 TK지역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최근 대구경북 일부 중진 의원에게 용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사실상 총선 불출마의 무풍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9명에 이르는 부산경남과 달리 TK는 정종섭 의원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래통합당으로 통합한 새보수당의 유승민의원까지 포함해도 두 명 밖에 안된다. 결국 공관위의 공천 물갈이는 대구경북 정치권을 강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의로 그만 두느냐, 타의에 의해 그만 두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지난주 대구·경북 지역의 일부 중진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 선언을 권유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3선 이상은 4선의 주호영의원을 비롯 3선의 김광림·김재원·강석호 의원 등 4명이다. 공천을 받기 어려운 컷오프 대상 의원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기보다 명예롭게 불출마하라는 압박인 셈이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경북지역 공천 후보자 면접심사가 열리는 19일까지는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결국 면접 후에는 컷오프 대상을 공식 발표하면서 공천 탈락자가 속출할 수 밖에 없다. TK 정치인들로서는 불만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전국 17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만 승리했다. 강남구청장, 송파구청장 등 항상 승리하던 강세지역 자치단체장도 대부분 민주당에 빼앗겼지만,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석권했다.
역대 대선 투표에서는 80% 투표, 80% 득표를 위해 타 지역보다 더 열심히 노력했다. 따라서 통합당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TK 정치인에게 억울한 소리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공관위는 20대 국회 박근혜 탄핵에 가장 책임이 있는 진박·친박 정치인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 등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라. 그래야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 기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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