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왔는데… 구미 선산 5일장 방치 논란
  • 김형식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나왔는데… 구미 선산 5일장 방치 논란
  • 김형식기자
  • 승인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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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 대부분 대구 거주
인근 각지 떠도는 노점상
시민, 원천봉쇄 조치 없는
시 형식적 방역 대책 지적
구미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산 5일장을 그대로 방치해 형식적 방역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로를 불법점거하고 있는 선산 5일장은 선산 단계천 복개 장터 약1㎞ 구간 양쪽 구간에는 외지상인들이 생선, 과일, 야채 등 식료품과 즉석 먹거리인 어묵, 김부각, 호떡, 강정,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복개천 끝에는 옷과 신발, 양말의류를 비롯한 갖가지 물품을 팔고 있다.

이곳 시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령층 고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상인들은 모두 마스크를 했지만 고객들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장을 보는 사람도 많았다.

특히 이곳 상인들 대부분은 대구거주 상인들로 구미는 물론 경남과 김천, 대전 등 인근지역 시골 5일장터를 하루도 빠짐 없이 찾고 있는 곳이다.

구미시는 분명 잠정 중단한다는 현수막을 게첨하고 홍보 했지만 상인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처럼 경북 곳곳을 떠돌며 장을 펼치는 이들이 코로나 확진자라도 된다면 이들 상인들과 접촉한 장을 보러 나왔던 주민들 또한 감염될 우려가 있다.

대구는 물론 인구 시·군지역을 순회 행상을 펼치고 있다는 한 상인은 “코로나19가 겁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을 종종 찾았다는 구미시민 이모씨는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대구 등 각지 상인들이 모이는 5일장에 대해 적극 대응하지 않는 시의 모습에 개탄스럽다”며 “시는 다음 장날 27일부터라도 선산시장을 원천봉쇄 조치하는 등 적극적 대책을 통해 지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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