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확진자 계속 증가
  • 김우섭기자
경북도내 확진자 계속 증가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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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종사자 다수 발생 우려
26일 오후 4시 전일 대비
47명↑… 총 확진자 305명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 입수
각 시군 전수조사 완료 예정
경북도에는 2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5일 258명 대비 47명이 증가해 총 30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16명, 성지순례자 1명, 대남병원 1명, 기타 16명 이다. 또 사망자도 1명(청도 대남병원 환자, 62년생 남)추가돼 총 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총 4036명의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을 입수했다. 지역별로는 구미 1547명, 포항 1389명, 경주 436명, 안동 247명, 김천 121명, 칠곡 121명 등 20개 시군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시군별로 26일 중 전수조사를 완료 예정이다. 또 전수조사 결과, 유증상자 및 의심 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 및 자가 격리 조치한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3개 사회복지시설 모두 신천지 교회 관련자가 연관 있는 만큼 시설 종사자의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청도군에 소재한 노인 요양시설인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 중인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어제 김천의료원으로 입원 조치했다. 조사 결과 이 요양보호사(63·여)는 31번 확진자가 예배를 본 2월 16에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이 25일 역학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와 나머지 분들이 직접 접촉이 없었고 특별한 증상도 포착되지 않아 현재 원장(간호사)이 6명의 입소자를 시설 내에서 돌보고 있다. 칠곡, 예천에 이어 청도의 사회복지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 도는 25일 오후, 도지사 주재 시군 사회복지과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시설 및 종사자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도내 사회복지 시설은 총 9122곳, 종사자 1만 3576명, 이용인원 59만 6548명, 생활시설 546곳, 2만 6185명(입소자 1만 6449, 종사자 9936) 등이다. 시설 종사자의 경우 출퇴근 근무를 통해 외부와 접촉이 잦아 위험요소가 큰 만큼 종사자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고 신천지교회 관련자, 성지순례자, 오염지역 방문자의 경우 즉시 업무에서 배제토록 하고 있다.

예천 극락마을에 대한 검사 결과 검사를 의뢰한 88명 전체에 대해 최종 결과가 나왔는데 기존 확진 1명 외에 종사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8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경주와 영천지역 성지순례단은 지난 2월 16일 출국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성지순례를 마치고 27일 입국할 예정이며 총 31명(경주 20명, 영천 11명) 모두 토함산 자연휴양림과 운주산 자연휴양림으로 격리될 예정이다. 지난 25일 입국한 경산 순례자 6명은 검체 실시 후 자가 격리하는 등 관리중이다.

경북도는 신속한 입원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병상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도내 3개 의료원에 대한 소개는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이날까지 확보된 가용 병상은 총 244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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