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푸른요양원’ 11명 무더기 재확진
  • 채광주·김무진기자
봉화군 ‘푸른요양원’ 11명 무더기 재확진
  • 채광주·김무진기자
  • 승인 2020.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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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감염원 불씨 살아나나
완치 퇴원 입소자·종사자
총 110명 전수 역학조사
재확진… 총 18명으로 늘어
진정국면서 방역당국 비상
질본, 정밀 역학조사 착수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무더기로 재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봉화군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푸른요양원에서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던 입소자 A모(여·92)씨 등 6명과 종사자 B모(여·53)씨 등 총 11명이 이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퇴원한 입소자와 종사자 중에서 7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푸른요양원 종사자 45명과 입소자 65명 등 총 110명에 대한 전수 역학조사를 벌인 뒤 9일 오후 3시에 11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푸른요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은 입소자와 종사자는 지난 4일 7명, 9일 11명 등 총 18명으로 늘어 났다.

질본 측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확진자 체내에서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활동을 멈췄다가 다시 활성화한 것으로 진단된다”면서 “확진검사 방식에 한계가 있는지, 확진 후 완치판정 검사 주기에 문제가 있는지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과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재확진자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채혈 및 감염 원인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대구에서는 4명, 경북에선 단 1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51일 만에 대구경북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차츰 안정화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다만 해외입국자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고,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등 지역사회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대구지역 해외입국자 수는 전일 대비 210명 증가한 총 1864명이다. 이 중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94명은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375명은 실시 예정이다.

추후 자가 격리자들로부터 ‘일탈’ 사례가 나올시 확진자 수가 또다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특히 봉화 푸른요양원처럼 완치자의 재확진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7~8일간 대구지역 내 완치 판정을 받은 5001명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16명이 발열, 기침 등 유증상이 있다고 응답했다. 증상 유형별로는 호흡기 증상 148명, 발열 6명, 근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이었다. 두 가지 이상의 복합증상이 나타난다고 한 응답자도 71명에 달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대구에서는 (완치 후 사망한 케이스에 대한) 보고가 없었다”면서도 “다만 완치 후에도 중증질환을 앓았거나 애크모를 쓰던 환자일수록 폐섬유화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재확진 환자가 재감염시킬 ‘감염원’ 우려에 대해서는 한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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