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혈액·배설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일부 보고사례와 관련해, 정부가 이를 분석한 결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과 배설물 배양검사를 통해 감염력을 평가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74명에서 얻은 혈청과 소변, 분변 등 총 699건 중 ‘코로나19’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을 배양검사했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
바이러스가 배양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배양이 가능하지 않은 만큼 바이러스가 미량이거나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바이러스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논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치료 완료 후 재양성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감염력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사례 분석을 통해 과학적 관리 근거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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