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5월 초에는 등교 시기 알릴 수 있게”
  • 손경호기자
정 총리 “5월 초에는 등교 시기 알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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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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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방법 등 제반 절차 주문
아이들 안전 무엇과 타협 안돼
지역사회·학부모 의견 수렴 후
고3·중3부터 순차 등교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늦어도 5월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초·중·고 등교 개학과 관련, “적어도 일주일의 준비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특히 정 총리는 “고3·중3 학생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과 맞물려 등교 개학을 검토중”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기약없는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다리며 학생들을 계속 집에만 묶어둘 순 없는 노릇”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유지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한다면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문제”라며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등교를 한다면 일선 학교가 준비할 사항이 굉장히 많다”면서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 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 사회가 방역과 일상을 조화롭게 병행할 역량이 있는지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면서 “어디를 가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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