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시민들에게 지급할 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사전준비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29개 읍면동장 및 총무팀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는 방안과 지원금 지급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사항 사전점검, 재난지원금 TF팀 구성, 오프라인 접수에 따른 읍면동 주민센터 접수공간 마련 및 인력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송경창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난지원금TF팀을 구성해 총괄팀, 운영팀, 지원팀, 홍보팀 4개의 팀을 주축으로 신속히 업무를 추진해 차질없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오는 11일부터 세대주가 소유하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및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에 방문해 접수하는 오프라인 방식이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접수 시 혼잡을 피하기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불카드 및 포항사랑상품권 지급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이 재난지원금을 조기 수령할 수 있도록 카드사를 통한 온라인 신청방식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온라인 방식은 지급 결정 후 2일 정도 소요된다.

4일부터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을 받는 세대는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세대주는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시스템에 접속해 본인의 재난지원금을 조회할 수 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은 포항시에서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에 지급하는 재난긴급생활비와는 별개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와 지자체 재원을 합쳐 만들어진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들에게 지급하게 됐다”며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