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후보지 평가 비공개로 진행

오전, 강원 춘천·경북 포항
오후, 전남 나주·충북 청주
1~2순위 선정 7일 현장실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 파인홀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발표평가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날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 중 가나다 순서로 강원 춘천과 경북 포항이 오전에 발표를 마쳤다.

행사는 지자체 당 PPT 발표 25분, 질의응답 25분, 평가정리 20분 등 총 7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는 지자체별로 발표자 포함 총 5명 이내로 제한됐다.

오후에는 전남 나주와 충북 청주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지자체별로 지정된 시간에 발표를 하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관계자 등은 행사장 맞은편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PPT자료 등을 최종점검하면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전남 나주 지역 발표를 앞두고, 발표자와 함께 미리 행사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김선용 나주시의회 의장, 심정훈 나주 국회의원 당선자 등은 발표자 등 참가자 5명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 관계자들은 해당 지역별 지정된 발표시간 3분 전에 행사장 문을 열어주는 등 보안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나주 지역에 이어 이날 오후 3시 20분에는 청주 지역의 발표와 평가가 이어졌다. 지자체별 발표자들은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입지부분의 장점을 강조하고, 지자체의 지원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개 지자체는 지역경쟁력 강화차원에서 방사광가속기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평가항목에 대해 유리한 점은 부각시키고 불리한 부분은 상쇄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과기부는 이날 1~2순위를 선정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오는 7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1~2순위 지역 현장방문을 진행한 후 우선협상지역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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