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신조 여객선 공모 군민 의견 반영돼야”
  • 허영국기자
“울릉 신조 여객선 공모 군민 의견 반영돼야”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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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경북도의원
“썬플라워호 중단 불편 커
경북도 차원서 지원 촉구”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 의원은 12일 제31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의 현안 사항인 썬플라워호 운항 중단에 따른 대체선 운항과 신조 여객선 공모사업에 울릉군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도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남 의원은 “지난 25년 동안 울릉군민의 든든한 발이었던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2394t, 정원 920명)가 선령 만기로 지난 2월말부터 운항 종료에 따라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선은 해운관련 법령에 따라 종전 수준의 선박이 즉시 투입돼야 하나 해양수산부의 무책임과 선사 측의 외면 등으로 차일피일 지연되다가 최근 군민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소형 여객선(엘도라도호, 668t, 정원 414명)이 투입되려 하자 주민들이 찬반양론으로 갈라지는 등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는 것.

엘도라도는 “썬플라워에 비해 톤수는 23%, 정원은 45% 수준의 소형선으로 연간 150일 이상 결항이 불가피하고 수송능력 부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관련산업 줄도산은 불 보듯 하다”며 “시간을 다투는 택배화물 수송 불가와 해상교통 사정이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남 의원은 “여객선비대위에서 제시한 소형선 우선 투입 후 대형선 조기 교체 조건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었으나 관계당국의 비협조와 선사 측 거부로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대형여객선 공모사업 또한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선박이 사람만 타고 다니는 여객전용선이라 이대로 진행될 경우 울릉항로의 모든 여객선은 시간을 다투는 택배우편 등 화물수송이 일체 불가능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와함께 “자칫하면 울릉군민의 삶의 질이 25년 이전으로 후퇴하게 된다는 점과 어떤 경우에도 생활노선인 포항~울릉 항로에 최소 1척 정도는 화물겸용 대형 여객선이 운항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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