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4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김효주는 최종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LPGA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김효주는 “1-3라운드 경기력이 좋지 못했는데 연습한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어제 아버지와 통화하면서 후회 없이 해보겠다고 했는데 잘 돼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마스크를 써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계속 착용하고 연습해서 그런지 불편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니 웃기게 나오는 사진이 안 나와서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PGA투어가 중단되면서 김효주는 국내 무대에 많이 뛰겠다고 밝혔다. KLPGA투어 통산 10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는 지난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이후 국내대회 우승이 없다.
김효주는 “오늘처럼만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샷 감각이 나쁘지 않았던 만큼 흐름을 익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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