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북구 환호해맞이 공원에 건립중인 포항미술관이 예산부족으로 공사중단위기에 놓여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2004년 포항시는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9년 6월 완공 목표로 연면적 4239㎡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포항미술관 건립사업계획을 세우고 현재 약 35%의 공정율을 보이며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당초 사업예산 100억원 중 국비30억원, 도비35억원, 시비35억원의 예산확보방안을 세웠으나 경북도가 도비 35억원 중 10억만 지원하고 25억원에 대해 지원중단을 밝혀 사업추진이 중단 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포항시는 이같은 상황을 포항시의회에 설명하며 나머지 예산에 대해 시 예산의 추가투입을 요구했지만 시 의회가 난색을 표시하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정호 의원은 “기본계획 수립당시 경북도가 지원키로해 시의회에서 승인을 해 줬으나 이제와서 경북도가 지원 중단을 밝혀 앞으로 시비로 진행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며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미술관 건립보다 도서관 등 시급한 현안이 산재해 있어 미술관 건립에 시 예산을 추가투입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일권기자 igchoi@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