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부터 본격 운행 시작
전국 최초 63대 대량 도입
대기환경 개선 효과 기대
포항의 시내버스가 친환경의 전기버스로 교체된다.전국 최초 63대 대량 도입
대기환경 개선 효과 기대
포항시는 7월 말부터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27일 전기버스의 전시 및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대형 일렉시티 256과 중형 카운티 일렉트릭을 선보였으며, 특히 중형 전기승합차인 카운티 일렉트릭은 포항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항시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현행 109개 노선 200대 운행에서 119개 노선 263대로, 10개 노선에 전기버스 63대(대형 18대·중형 45대)를 투입한다.
대형 전기버스는 47인승, 중형은 15인승이다.
기존 대형 시내버스의 경우 대당 가격은 2억 원이나 이번에 구입한 전기버스는 이보다 2배 이상인 4억1000만 원으로 차량 구입비에 총 153억 원이 투자된다.
포항시의 전기버스 도입은 경북 최초이며, 63대라는 대량 도입은 전국 최초이다.
시는 미세먼지 감소 등 대기환경 개선과 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감을 위해 향후 전량 전기버스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은 대형 전기버스는 국내 4개사 11종의 차량과 외국산 9개사 20종의 차량이 있으며, 중형 전기버스는 국내 2개사 3종의 차량과 외국산 4개사 4종의 차량이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환경 친화적인 전기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시내버스는 시민의 발인 만큼 전기버스 운행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환경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기버스 도입은 현재는 물론 미래를 위한 환경 투자 차원이다.
이병석 현대자동차 책임 매니저는 “전기버스는 경유로 운행하는 기존 버스에 비해 연료비가 3분의 1 수준이며 소음도 없고 쾌적해 승차감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과 포항시의회 의원 등은 이날 포항시청~이동사거리~이마트~양학동~오광장~시외터미널~시청으로 돌아오는 전기버스에 탑승해 승차감을 확인하고 배터리 성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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