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뷰티산업 세계화 ‘날개 달았다’
  • 추교원·김우섭기자
경산 뷰티산업 세계화 ‘날개 달았다’
  • 추교원·김우섭기자
  • 승인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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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메틱 센터 개소
연구·생산부터 비즈니스까지
화장품산업 중추적 역할 수행
2025년까지 일자리 3500개
생산액 5조·수출 1조원 목표

[경북도민일보]

3일 경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철우(왼쪽) 경북지사가 센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산시는 3일 화장품 도시 경산에서 화장품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배한철 경북도의회 부의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화장품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센터는 2014년 12월 보건복지부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돼 경산시 유곡동에 총 사업비 228억원을 투입, 2017년 3월에 착공해 2018년 10월에 연면적 4767㎡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화장품 연구, 생산, 비즈니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된다.

주요 시설은 건물 2층에 국제 수준의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을 갖춘 용량별 믹서기와 충진기, 자동 제품 포장기 등을 설치해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등을 하루 4만5000여개를 생산할 수 있다.

3층은 연구시설로 피부세포 연구실 및 소재개발실, 품질관리실 등 6개의 실험실에 다양한 유해 화합물을 분석할 수 있는 질량 분광 분석기를 포함해 분열하는 세포의 모습을 추적, 기록할 수 있는 공초점 주사현미경, 물질을 나노입자까지 분산하기 위해 유체의 속도를 증가시켜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유화 혼합기 등 248종의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한방산업과 연계한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신개발은 물론 화장품 성분 분석, 효능 안정성 검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경산시는 2016년 1월 K-뷰티 화장품산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글로벌 K-뷰티 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날 개소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건립과 화장품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그리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전시판매장 구축, 화장품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제품 개발과 인력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IT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뷰티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최영조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거점으로 2025년까지 생산액 5조원, 기업유치 50개사, 일자리 3500개,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경산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꿈을 키우고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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