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반도', '부산행'과 전혀 다른 액션…체험형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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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반도', '부산행'과 전혀 다른 액션…체험형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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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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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반도’를 통해 ‘부산행’과 전혀 다른 액션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의 제작보고회에서 ‘반도’에 대해 “‘부산행’과 이어지면서도 유니크한 별개 완성도 높은 영화로 어떻게 만들지 고민했다. 흥행 부담을 떨쳐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행’은 관객들이 캐릭터들과 함께 실제로 겪는 것처럼 체험하게 해주는 게 강점이다. ‘반도’는 관객이 실제 미지의 공간에 정석과 들어가서 미지의 상황들을 맞닥뜨리게 되는 체험적인 영화가 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의 액션은 ‘부산행’과 전혀 느낌이 다른 카체이싱 좀비액션이라든가 체험형 영화가 되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K-좀비물이라는 말을 이끌어낸 첫번째 작품으로 여겨진다. 연 감독은 K좀비의 특징에 대해 “단순한 괴물이나 크리처의 느낌이 아니라 방금 전까지 우리 이웃이었던 사람, 4년전에는 내 동료, 같은 인간이었던 느낌을 많이 주는 게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항할 적이나 크리처가 아닌 어떻게 보면 희생자의 모습도 갖고 있고, 그런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게 K좀비의 특징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반도’는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이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반도에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부산행’의 세계관을 잇는 이 영화는 2020년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강동원이 봉쇄된 반도에 4년만에 돌아온 처절한 생존자 정석 역을 맡았다. 김도윤이 새 삶을 위해 페허의 땅을 찾은 정석의 매형 철민, 이정현이 폐허의 땅에서 들개가 된 생존자 민정, 권해효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전직 군 간부 김 노인 역을 맡았다.

또 아역 배우 이레가 생존을 위해 운전대를 잡은 아이 준이, 아역배우 이예원이 남다른 생존력을 키운 아이 유진, 김민재가 인간성을 상실한 631 부대 소대장 황중사 역을 맡았다. 더불어 구교환이 겉과 속이 다른 631 부대 지휘관 서대위를 연기한다.

한편 ‘반도’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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