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유상범·조태용 등
“일방적 배정 결코 묵과 못해”
박병석 의장 “시급한 현안을
국회가 해결하는 게 국민 뜻”
대화·협상 가능한 여건 당부
“일방적 배정 결코 묵과 못해”
박병석 의장 “시급한 현안을
국회가 해결하는 게 국민 뜻”
대화·협상 가능한 여건 당부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 유상범, 조태용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의사과를 방문해 사임계를 제출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박병석 의장의 일방적인 상임위원 강제 임의 배정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법적 근거 없이 진행된 개별 의원의 상임위원 보임을 일괄 사임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임계 제출에 앞서 김 원내수석과 김희국 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 등은 국회의장을 찾아가 상임위 배정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 원내수석은 “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든 국회의장과 민주당에게 강력하게 항의했고, 상임위 강제배정도 취소해주길 강력하게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내수석은 상임위원장 선출을 취소 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일에는 완급과 경중이 있고 경제와 안보, 시급한 현안을 국회가 해결하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라며 “대화와 협상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도록 지도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고 한민수 공보수석이 전했다.
특히 박 의장은 “의석배분에 따라 11:7로 상임위원장을 나누는 것과 법사위와 예결위원장은 분리해야 한다는 두가지 원칙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15일 본회의에서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표결을 통해 법제사법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외교통일위원장, 국방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을 선출했다.
박 의장은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법사위), 구자근(구미갑)·윤두현(경산)·홍석준(대구 달서갑, 이상 산자위원회) 등 통합당 의원 45명을 6개 상임위에 강제 배정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무소속인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은 국방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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