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수산업계 숨통 트인다
  • 이상호기자
‘코로나 피해’ 수산업계 숨통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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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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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추경 784억원 확정… 당초보다 6억원 증액
수산물 소비촉진·수출·어촌 관광 활성화 집중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입고 있는 수산업계가 숨통을 트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업계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784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당초 정부안 778억 원보다 6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해수부는 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출 지원에는 261억원을 투입한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 발급 등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할인대상 품목으로는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면 양식어종과 여름철 고수온·적조로 조기출하 지원이 필요한 어종,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수요가 높은 제수용품 등을 선정할 계획이다.

1인당 최대 1만원 한도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비대면 유통망을 활용해 한국 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촉비용 등을 지원한다.

다음달부터는 국내 수산물 수출업체 100여곳의 다양한 제품들이 해외 온라인 전자상거래 누리집과 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그린 뉴딜을 위한 친환경 선박 등 본격 도입에는 91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추경에는 어업지도선 2척, 순찰선 2척, 수산자원조사선 2척 등 총 6척의 설계비가 반영됐다.

관공선 6척 모두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달 중 선박 설계 공고를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추가 편성돼 노후 원양어선 2척의 추가 대체건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재해 예방을 위한 항만 SOC 투자 확대에는 382억원을 마련했다.

주요 항만지역 중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거나 방파제 보강 등을 통해 항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의 갯벌체험, 선상낚시, 숙박 등의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30% 할인혜택(최대 3만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어촌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선박도면 비대면 검사 체계와 해양수산정보의 공동 활용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예산, 13개 무역항에 설치된 오염물질저장시설의 환경 개선 예산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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