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아나운서는 7일부터 네이트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뒤늦게나마, 네이트 연예 댓글도 폐지됐다”며 “카카오, 네이버 연예 댓글이 폐지되자 풍선효과처럼 악플러가 모여 들었던 곳인데 늦었지만 반가운 소식”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정치 등 다른 섹션에서도 댓글 이력을 공개해 혐오와 욕설 표현이 그나마 줄었다고 한다. 대중 앞에 나서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 악플 쯤은(본인은 타당한 의견이라 주장하겠지만)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은 틀렸다”며 “앞으로도 플랫폼들이 더 많은 개선책을 마련해 성숙한 댓글문화에 함께 하길 응원한다”고 적었다.
또 임 아나운서는 “악플로 인해 너무 안타까운 희생들이 반복돼 왔다”며 “고통과 상처를 호소하는 연예인, 셀럽들의 이름은 오늘도 검색창을 오르내린다. 예전엔 악플이 이슈화 되는 것도 조심스러워 피해자임에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젠 무조건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악플을 공개하며 화를 표현하기도, 누군가는 이마저 웃음코드로 승화 시키기도 한다. 그렇게 해서 상처가 잠시나마 무뎌질 순 있더라도 언제 또 반복될 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상처 받은 사람이 매번 그런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하며 혹은 외면하며 견디는 것도 옳지 않다. 악플러는 정작 반성이나 할까 싶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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