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나를 보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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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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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정규리그 우승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FA컵 동시 석권을 노리는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차전의 뼈아픈 패배를 털고 시즌 2관왕 도전을 위해 다시 시동을 건다.
 포항 스틸러스는 12월 2일 오후 3시 `제철가 형제’ 전남 드레곤스와 포항스틸야드에서 2007하나은행 전국축구선수권대회(FA컵) 챔피언결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포항은 이번 2차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우승은 물건너 가고 만다. 최소한 1골차로 이겨야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2차전에 포항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포항에서는 신병기 박원재(23)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포항을 우승으로 이끌어 팀 공격의 핵으로 부상한 박원재는 최근 공시된 FA(자유계약) 선수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올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원재는 포항이 치른 포스트시즌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뽐냈고 수원과의 플레이오프 결승골을 비롯, 2골 1도움으로 `포항의 대반란’에 중추적인 몫을 해냈다.
포철고를 졸업하고 2003년 포항 유니폼을 입은 박원재는 데뷔 2년차인 2004년 붙박이를 꿰찰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유독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박원재는 외모에서 풍기는 비슷한 분위기로 포스트시즌에서 `제 2의 박지성’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부 축구 
 관계자들로부터는 날카로운 공격 가담력이 이영표(토트넘)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받는다.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내세웠던 공격전술을 그대로 이용해 전남과의 2차전에 나설 예정이며, 박원재에게 더욱 활발한 공격가담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역시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보였던 절정의 감각을 바탕으로 오는 2차전에서 역전우승을 거두고 포항의 더블크라운(정규리그, FA컵 동시석권)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는 두 선수 중 과연 누가 스틸야드의 측면을 지배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FA컵 축구선수권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남은 이번 FA컵 결승 2차전 포항 원정경기에 3천명의 대규모 원정응원단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때 보다 우승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 또한 스틸야드에서 벌어지는 포항 홈팬들과의 응원전 대결도 볼거리다.  /모용복기자 y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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