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체 지지율 69.8%→58.2% 하락…구미갑 46.6%`최저’
한나라당 경북지역 지지율 조사
한나라당의 지역구별 대선후보 지지도조사에서 포항 북구(이병석 의원)가 75.5%로 경북 전체 평균보다 20% 가까이 더 높게 나오며 경북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의도연구소 정책조사팀이 지난 11월30일 조사해 각 의원실로 통보한 이명박 후보의 경북지역 전체 평균 지지도는 58.2%로 지난 1,2차 지지도 조사 62.7%와 69.8%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2차 지지도조사 당시 이상득 국회부의장 지역구인 포항 남·울릉에 밀려 계속 2위를 기록했던 이병석 의원이 이번 3차에서는 1위를 탈환한 것이 눈에 띠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포항 남구(이상득 의원)는 73.2%로 지난 2차 당시 지지도 79.5%보다 6%가량 낮아져 2위에 그쳤고, 3위는 61.8%로 경북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광원 위원장(영양·영덕·봉화·울진)이 차지했다.
이어 4위는 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 61.4%, 5위는 정희수 의원(영천) 60.8%, 6위는 이상배 의원(상주) 60.4%, 7위는 정종복 의원(경주) 60.3%이 차지했다.
지난 1,2차 조사에서 계속 3위를 기록한 정종복 사무부총장(대선 상황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4계단이나 추락했다.
또한 임인배 국회 과기정위위원장이 국감 향응 파문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김천은 54.6%로 8위를 기록했고, 유세단장을 맡고 있는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의 지역구인 안동은 54.5%로 9위를 기록, 경북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박계 의원인 최경환 의원(경산·청도)과 김태환 의원(구미을), 김성조 의원(구미갑)은 각각 49%(13위),48.4%(14위), 46.6%(15위)로 15개 지역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도 조사에서는 대선 캠프의 핵심인 상황실장과 유세단장 지역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맥을 못추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지지도 조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의원들에게 철저한 보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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