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은 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김남일(수원), 정경호(전북), 김두현(성남)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결혼 인사를 받는 자리에서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 인선 문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몽준 회장은 “2∼3일 안에 결정이 난다. 이제 80%까지 진척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본인들의 의사를 모두 확인했고 계약상 남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울리에, 매카시 감독이 (협상 대상자가) 맞다. 우리는 기술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대상자의 실명을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언론에 거론되는 대상자들이 실제와 다르다면 축구협회가 연락을 해줘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울리에, 매카시 감독과 계속 접촉해왔음을 재차 확인했다.
정 회장은 “유럽 현지에 가 있는 가삼현 사무총장과 아직 통화를 하진 못했다. 내일 들어온다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아무튼 이번 주까지는 가능할 걸로 본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빨리 결정해야 하고 그 쪽에서도 빨리 연락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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