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경제적 자립·사회 참여 돕는다
  • 김우섭기자
어르신 경제적 자립·사회 참여 돕는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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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6개 기관,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출범 업무협약
서민금융기관 158개 지점 만 65세 이상 대상 342명 채용
일 3시간 주 5회 월 최대 60시간 근무… 최대 70만원 수령
경북도는 사회 경제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소득보전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노인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2021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도는 5일 경북도청 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 한국시니어클럽 경북지회 및 4개 서민금융기관 등 6개 기관과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통해 경북도는 사업비 27억1200만원(국비 1356, 도비 407, 시군비 949억원)을 투입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사업운영과 사업홍보를 전담하고, 한국시니어클럽경북지회는 참여자 모집과 교육을 추진한다. 또 4개 서민금융기관인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에서는 맞춤형 직무교육 개발과 일자리 제공을 전담하게 된다.

전문맞춤형 노인일자리인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은 만65세 이상의 도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업무 경력자, 경찰 군인 행정공무원 출신자를 우대해 채용할 예정이다. 도내 10개 시군에 소재한 4개 서민금융기관의 158개 지점(농협 30, 새마을금고 97, 신협 24, 수협 7)에 총 342명(농협 44, 새마을금고 241, 신협 50, 수협 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의 주된 업무는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등 금융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ATM 사용법 안내와 통장정리 등을 지원하며, 금융기관의 긴급 상황발생 시 초동대처 및 민원업무 등을 맡게 된다.

근무조건은 일 3시간, 주 5회, 월 최대 60시간을 근무할 수 있으며, 보수는 주휴수당을 포함한 기본급이 월 최대 59만4000원이며, 연차수당, 부대경비 등을 더하면 월 최대 7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8월말 기준으로 경북의 전체인구 264만932명 대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1.4%(56만6300명)로 전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지난해 3월말부터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특히, 1957년도 이후 출생자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노인인구비율에 합류하는 시점에서 정규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노인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노인들에게 특화된 전문적이고 양질의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양적 증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내년도 노인일자리 수를 올해 목표 4만5700개보다 3450개가 증가한 4만9150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지난해 1586억원(국비 793, 지방비 793)보다 148억원이 늘어난 1734억원(국비 867, 지방비 867)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르신들에게 소득 보전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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