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 마비나 시력 또는 감각 등의 장애 증상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의 전조증상 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져 혈관이 파열되거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특히 60세가 넘는 사람에서 신체 불구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 질환이다. 고령이 되면 고혈압이 없어도 혈관 벽이 약해져 잘 터지게 돼 뇌출혈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이 발생했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로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하는 것이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를 눕히고, 호흡과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압박되는 곳을 풀어준다. 또한 폐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이물질이 기도로 흡인되지 않도록 환자를 후송한다.
뇌졸중이 발생한 지 수 시간 이내는 뇌병변이 커지는 시기다. 따라서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환자의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증상이 발생한 3시간 이내 막혔던 혈관을 뚫어주면 뇌손상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요 동맥이 혈전에 막혀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뇌졸중 환자의 후유장애 정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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